주유소 -> 비둘기낭폭포 -> 김미자할머니 이동갈비 -> 브릭스퀘어 -> 할리 남양주 전시장

지난번 투어에서 기름을 제대로 못주고 2천원워치밖에 못넣어서 시작부터 기름을 넣어줬다 이번엔 제대로 넣어서 8리터쯤 넣은것 같다

비둘기낭폭포로 가는길 중간에 베어스타운근처에서 너무 막혀서 옆길로 새서 갔는데 어떤길인지를 모르겠다. 빠져서 간길은 막히지가 않아서 좋았는데 시간은 비슷하게 걸린것 같다. 

비둘기낭폭포로 들어가는 길이 두갈래로 나눠져 있었는데 잘못 들어가서 전망대 비슷한곳에 가서 한참 헤맸다. 전망대같은곳에서 보니 비둘기낭 폭포일것 같은 지역이 보였고 그곳으로 가보기로 했다. 가서보니 그곳이 비둘기낭폭포였다. 잘못했으면 폭포도 못보고 돌아갈뻔했다. 

 

늦게 출발하고 이상한데서 헤맨 이유도 있겠지만 이상하게 거리는 멀지 않은데 시간이 오래걸렸다. 배가 고파 갈비1987로 가서 이동갈비를 먹기로 했다. 갈비집으로 이동하는 길에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꼬불꼬불한 코너길도 접했다. 6시 방향에서 4시방향으로 우회전하는 길에서 넘어질뻔하기도 했다.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갈비1987은 2시반쯤 도착한거 같은데 이미 많은 대기인원으로 인해 영업을 종료했다. 근처에 김미자할머니이동갈비로 갔고 맛있게 먹었다. 이동갈비가 소갈비라는것도 첨 알았다. 주차봐주시는 분도 메테오350을 살거라고 했다. 웬지 기분이 좋다. 

다먹었다.

배를 채웠으니 브릭스퀘어에 가서 커피를 마셨고 돌아오는 길에 남양주 할리 매장에 들려서 잠깐 쉬고 바이크도 앉아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도를 넘나드는 투어를 처음으로 했다. 

오늘의 코스(약 200km)

집 -> 양만장 -> 양지말화로구이(홍천) -> 황만장(황금박쥐캠핑장) -> 설악휴게소 -> 집

양만장까지 가는길이 너무 막혀서 30분이면 갈길인데 1시간 40분이 네비에 찍혔다. 첫 투어의 시작이 너무 힘들었지만 양만장 이후로는 거의 막히지 않고 갈 수 있었다. 

양만장에서 화로구이까지 가는 길은 거의 고속도로 처럼 뚫려 있어서 바람을 한껏 맞으면서 달릴수 있었다. 막히던 길을 지난 터라 막히지 않는길이 너무 고맙게 느껴졌다.

양지말 화로구이는 처음 가봤는데 엄청 맛있었다. 양념구이하고 더덕구이를 주문한것 같다. 내가 주문한게 아니라서 정확하지 않다. 애견동반도 가능한것 같아 나중에 우리 가족들하고도 가보려 한다.

 

화로구이에서 황만장까지 가는길은 맑은 날씨와 멋지고 분위기 있는 길들이 어우러져 라이딩을 하는 이유가 이런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황만장에서 커피와 빙수를 먹고 복귀했다. 

 

돌아오는 길에 설악휴게소에 들렸는데 생각했던 휴게소가 아니라서 좀 당황했고, 제꿍도 했다. 내가 꿍하면서 바이크를 버리고 한 십미터쯤 뛰어 가는 모습을 보고 같이 갔던 형이 엄청 놀란듯 하다.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복귀를 시작했고 서울에 가까워질수록 차가 좀 많아지기는 했지만 출발할때 처럼 많지는 않아서 다행이었다. 

 

오늘 코스는 트래픽잼, 와인딩 코스, 멋진 풍경, 맛있는 음식이 어우러져 아주 나이스했다. 첫 투어를 아주 기분좋게 시작했다.

https://naver.me/F2w9ZGO0

 

네이버 지도

남양주시 조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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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점심시간에 집에서 출발하여 카페까지 약 30km 최장 거리를 혼자서 갔다.

카페 이름처럼 뷰가 정말 멋있었고, 카페도 조용하고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리필을 하진 않았지만 아메리카노는 1회 리필도 가능하다고 한다. 

 

오늘은 백팩에 노트북을 넣고 가서 카페에서 일을 하고 왔는데 일이 좀 늦게 마무리되어서 약간 어둑해질때 복귀하게 되었다. 같이 갔던 형이 갈때는 시우리쪽으로 해서 가보자고 해서 그쪽으로 왔는데 약간 산길의 초보라이더인 내가 무난히 갈 수 있는 와인딩코스가 있었다. 

 

입문 라이딩 스쿨에 갔을때 CBR300R을 탔었는데 한발 까치발로 겨우 서있을 수 있었고, 좀 타다보니 탈만했다. 그래서 원래는 고려하지 않았던 지금 바이크 메테오350을 보러 매장에 갔었고, 앉아 봤더니 한발 착지가 되어 바로 예약했다.

 

그래도 이왕이면 까치발이라도 양발이 나을것 같아서 로우시트를 장착했지만 여전히 양발은 불가능 했다. 서스펜션으로 낮출수도 있다고 해서 찾아보았지만, 그것도 드라마틱하지는 않을 것 같았다. 한발로 서있을때 더 큰 문제는 신호대기 상태에서 기어 1단을 넣기가 힘들다는 것이었다. 이제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관련해서 계속 검색하다 보니 바이크 부츠에 밑창을 붙여서 키높이 효과를 내는 방법이 있었다. 집 근처 구두가게에서 해준다고 했다. 근데 금액이 15만원... 로우 시트로 큰 효과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좀 망설여졌다. 

 

그래서 싼 키높이 워커를 사서 시험해보기로 했다. 효과는 만족스러웠다. 양발 까치발이 된다. 보통 서있을때는 한발로 서있지만 더 좋은 점은 서있는 상태에서 기어 변속하기가 쉬워졌다는 것이다.

 

 

해를 등지고 라이딩 하는 경우에는 괜찮은데 해를 마주보며 라이딩하는 경우 너무 눈이 부셔서 앞을 제대로 볼수가 없었다. 

선글라스 고글 이런것들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내 헬멧은 풀페이스이기 때문에 고글은 할수가 없어서 선글라스를 무작정 찾아 보았다. 하지만 선글라스의 세계도 참 넓었다. 브랜드, 디자인, 기능 ... 그렇게 무작정 찾아보다 보니 한 키워드가 눈에 들어왔다. 변색 

 

이제 변색렌즈위주로 찾아봤다. 가격대가 2만원대 ~ 40만원대까지 다양했다. 변색에서 중요한 요소는 변색되는 시간인듯하다. 갑자기 터널에 들어가게 되거나 할경우 갑자기 앞이 안보이면 난감하니까. 변색이 가장빠른 브랜드는 루디프로젝트라고 한다. 어떤 유튜브를 보니 루디 프로젝트 렌즈를 망치로 부수는 영상이 있었다. 폴리우레탄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찢어지긴 하지만 깨지진 않는.. 근데 난 풀페이스헬멧인데... 같은 영상에서 테가 부러지면 얼굴을 뚫을 수 있다는 내용도 있었다. 그 영상의 패널 지인이 그렇게 됐었다고 했다. 근데 루디 프로젝트 테는 휘어지긴해도 부러지진 않았다.  이 외에도 많은 영상과 후기를 보고 루디프로젝트로 브랜드를 정했다. 바이크를 타면서 제 1원칙이 안전이기 때문에 안전장비에 돈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모델은 에어그립, 라이돈, 컷라인 중에서 고르려고 하는데 에어그립이 디자인은 제일 맘에 들었지만, 뿔테같은 느낌이라 혹시 부러지면 위험할것 같아서 라이돈으로 거의 맘을 정했다. 이제 오프라인 매장에가서 써보고 구매만 하면된다.

 

변색렌즈를 찾다보니 바튜매에서 누군가 변색필름을 사서 쉴드에 붙이는 시도를 했던글을 보았다. 결과적으로 실패했지만, 변색 ppf 를 붙여주는 업체도 있었다. 그리고 변색 쉴드 자체가 있는 헬멧 모델도 있었다. 내 헬멧도 변색쉴드가 있었다면 쉴드를 샀겠지만 글램스터는 아직 변색쉴드가 없다.

 

선글라스의 경우에는 김서림 문제가 있는것 같다. 

어딘가 좀 멀리 다녀올까 싶었는데 웬지 모를 두려움에 지난주에 둘이 갔었던 커피로드를 혼자서 다녀와 봤다. 

혼자서도 잘 다닐수 있을것 같은 자신감을 얻은듯 보인다.

연휴인데 비가 안오면 춘천까지 함 다녀와 볼란다. 

 

주차장와서 스탠드를 안내리고 내리다가 제꿍을 했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지 말자

8월에 입문 야간 수업을 듣고 어제 기초반 수업을 들었다.

2종 소형 면허를 학원에서 땄는데 처음에 시동거는거 말고는 배운게 없었다. 코스도 유튜브 보면서 스스로 파악했고, 연습도 혼자서 했다. 연습할때도 1단 기어만 넣어놓고 변속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그렇게 해서 2종 소형 면허를 땄다. 

공도에 나가서 주행할 수 있을까?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나는 못하겠더라. 그래서 레인조 라이딩 스쿨에서 수업을 듣게 되었다. 

 

입문 수업을 들을때 입문의 내용은 면허 딸때 교육받아야 하는 기초 내용 이라고 설명해주셨다. 입문 수업은 야간으로 들었는데 4시간 정도 했던거 같다. 바이크 시동거는 법, 기어 변속하는 법, 코너링 시 시선 처리, 브레이킹 이런 내용이었고, 바이크를 타기 위한 정말 기초 적인 내용이었다. 내가 원하던 내용이어서 아주 만족 스러웠다.

 

그렇게 한달이 지나 기초 수업을 드게 되었다. 바이크를 받은지는 1주일이 되었고, 공도를 50 키로 정도 탄 상태였다. 근처 100 키로 정도로 투어를 가볼까 했더니 어디를 가든 산길이 나오고 코너링을 해야 하는 구간들이 꼭 포함되어 자신이 없었다. 

기초 수업을 들어보니 공도에서 안전하게 바이크를 타기 위한 기초적인 내용을 알려 주었다.

어제 배웠는데 용어가 벌써 생각이 안난다.

코너링 시 시선처리와 팔에 힘빼기를 주로 실습했고, 니그립, 풀브레이킹, 와리가리? 등을 배우는 수업이었다. 

풀브레이킹이 무서워서 지급까지 한번도 못해봤는데 ABS 가 달린 바이크로 풀브레이킹은 위험할때 사용해도 예전 처럼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비용이 들긴 하지만 안전한 장소에서 이렇게 연습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약간 아쉬운 점은 두개조로 실습을 진행하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좀 있다는 점이다. 대기 시간에는 세워져 있는 바이크에서 스로틀 여는 연습이나 기어변속 연습을 할 수 있다.

점심을 좀 늦게 먹고 일찍 근무한 시간을 합쳐 네 시쯤 카페에 가서 커피 한잔하고 왔다

목적지는 윌리로 들어가서 잭으로 주차한다는 윌리앤잭.. 

https://naver.me/xXPY6M8Z

 

윌리앤잭 : 네이버

방문자리뷰 1 · 블로그리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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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13km ..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특별히 맛있는걸 느끼진 못했고, 낮 시간이라 그런지 먼저 가 있던 형님과 한테이블 손님이 있었다. 

복귀하려고 할때 바이크 두대가 주차 중이었음. 

좋은 점은 집에는 없는 헬멧 컨디셔너가 한쪽에 구비되어 있었다는 것. 집에서는 손 선풍기로 헬멧을 건조하는데 파란불빛으로 살균도하고 건조도 하니 헬멧이 깨끗해진 느낌이다. 

집에 오면서 또 더렵혀 져서 손 선풍기로 건조

 

첫 카페보다 약간 더 멀고 차도 더 많고 했지만, 무사히 다녀왔다. 해질녘에 다녀오니 고글이 절실히 필요해졌다. 너무 눈부셔

변색고글 알아봐야지

아침 10시 처음으로 목적지를 정하고 바이크를 탔다

길이 막히지 않고 괜찮은 카페 일것 같은 곳을 찾아냈고 첫 번째 목적지가 되었다.

 

https://naver.me/GDclC8T2

 

커피로드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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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이 너무 앞섰는지 오픈하기도 전에 도착하여 옆에 있는 당고개 냉면에서 시간을 좀 떼우고 와보니 내 바이크에 무서운 사마귀가 앉아 있었다. 근처에서 무기가 될만한 것을 찾아보니 마침 집게가 있어 그것을 들고 사마귀를 몰아낼 수 있었다.

 

카페에 들어가니 입구에 R18 이 후덜덜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었다. 

커피맛은 잘 모르지만 괜찮았던것 같고 2층에 자를 잡았는데 산을 배경으로 주차되어 있는 내 바이크를 볼 수 있었다.

집에서 가까운 거리였지만 첫 카페바리를 무사히 마치고 복귀했다.

 

아주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던 취미 생활을 드디어 할 수있게 되었다.

 

학생때 비트 만화책을 보고 영화를 보면서 바이크를 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잡지도 사보고 하다가 하야부사라는 오토바이가 너무 멋있어 보여 타고 싶었었는데.. 나의 인심으로는 역부족인 시트고를 보며 포기했었다.

 

2018년 혼자 통영 여행을 하면서 하루 스쿠터를 렌트해서 타고 다녔었다. 최고시속 50km 의 아주 느린 바이크지만 너무 신나고 재밌었다. 그렇게 또 잊고 지내다 2022년 제주도에 사는 친구가 바이크를 탄다는 얘기를 들었고, 제주도에 놀러가서 110 cc 벤리를 렌트해서 하루를 같이 탔다. 친구의 바이크는 bmw r9t 따라 갈수가 없었지만 제주도의 해변도로를 스쿠터를 타고 도는 기분은 끝내줬다

 

집으로 돌아와 와이프를 슬쩍 떠보니 죽어도 안된단다.. 바이크를 찾아보고 바이크 유투브만 보는 생활이 몇달간 이어졌다. 그러다 가족 모두 2주간 제주도에 여행을 다녀오기로 하고 제주도 친구 가족들과도 만남을 가졌다. 그 자리에서 와이프가 설득 되었다

 

돌아와 2종 소형 면허를 먼저 땄다. 학원에 등록해서 땄는데 3시간쯤 부터 코스가 너무 쉽게 느껴졌고 같은 코스를 도는 거였지만 너무 재미있었다. 시험에서 떨어질거라고는 생각도 안했는데.. 1번 떨어졌다..

 

내가 타고싶은 바이크는 인디언 스카우트 바버 였는데 돈이 없어서 살 수없었다. 결국 로얄엔필드의 메테오350을 샀고 어제 집으로 왔다.

어제 부터 조금씩 타고 있는데 로우시트에도 불구하고 내 소심한 인심으로는 너무 시트고가 높다 어제는 우꿍 오늘은 좌꿍 한번씩했다.

 

오늘은 던전을 탈출하여 기름도 넣고 동네도 몇 바퀴 돌았는데 스쿠터 탈때는 별로 무섭다는 생각이 안들었는데 익숙하지 않은 수동 변속을 하면서 도로에 나가니 너무 긴장되었다. 

 

내일은 주말이니 한적한 이른 아침에 바이크를 타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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