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날

주요루트 : 산방산 -> 색달해수욕장 -> 쇠소깍 테라로사 카페 -> 표선해수욕장 -> 탐만장 -> 성산일출봉 -> 세화해변

 

이날도 오전에는 날이 좋았다가 오후부터 흐려지기 시작했다. 

산방산에서 내리막길로 가는 길이 있는데 그길을 보니 카메라가 없는것이 너무 아쉬웠다. 그 멋진길을 카메라에 담았어야 하는데.. 왜 카메라를 가져올 생각을 못했을까.. 색달해수욕장으로 가는길에 유채꽃밭이 보여서 바이크 사진 찍어 주고 쇠소깍으로 이동하여 테라로사에서 커피한잔 했다. 테라로사가 제주에도 있는지 몰랐는데 느낌도 비슷하게 꾸며놨더군. 표선해수욕장은 백사장의 규모가 어마어마 했다. 

 

친구가 탐만장 사장님을 알아서 점심을 그곳에서 먹었는데 돈까스와 떡볶이를 맛있게 먹었다. 탐만장에 들어가자 마자 비가쏟아지기 시작했는데 밥을 먹고 나오니 다행히 비는 그쳐있었다. 그리고 마침 다음날이 쉬는날이라 다음날에는 탐만장 사장님도 같이 라이딩을 하기로 했다. 

표선으로다시 가서 해안길을 타고 성산까지 가려고 했는데 깜박하고 성산으로 바로 가버려서 일주 루트에 구멍이 생겨 버렸다. 

성산에 갔다가 해안도로를 따라 세화까지 가서 커피한잔하고 숙소로 복귀했는데 복귀하는 길에 빗방울이 중간중간 조금씩 날려서 급하게 돌아갔다. 

 

넷째날

주요루트 : 1100고지 -> 5.16 도로 -> 비자림로 -> 송당 스타벅스 -> 표선 -> 성산 -> 막둥이 해녀 복순이네 -> 월정리 

제주도 투어 마지막날 이었는데 날이 매우 좋아서 더있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날은 탐만장 사장님이 인스타360을 이용해서 간간히 영상촬영을 해주셨다. 처음에 설정이 잘못되서 타임랩스로 촬영된 부분이 있다. 1100고지에서 탐만장 사장님과 조인 후 송당 스타벅스로 이동했다. 이후 전날 채우지 못한 표서 성산 구간을 채우기위해 표선으로 내려와 성산까지 갔고 막둥이 해녀 복순이네 서 점심을 먹었다. 

송당스타벅스

해안도로를 따라 월정리까지 이동 후 나는 제주항 근처의 숙소로 가면서 나머지 구간을 채웠다. 

3일간 제투 투어를 하며 제주를 한바퀴돌면서 내륙을 왔다갔다 했다. 

 

다섯째날

주요루트 : 제주항 -> 완도 -> 필암서원 -> 완주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7:20 배를 타고 완도로 갔다. 완도에는 10:00 쯤 도착했다. 여수까지 오는길이 너무 힘들어서 올라갈때는 중간에 한번 쉬어 갔다. 올라가는 길에 필암서원을 들렸는데 필암서원보다 그 앞에 있던 정자에서 햇빛을 맞으며 솔솔부는 바람을 느끼며 잠시 누워 쉬었는데 그때가 아직 생각난다. 

 

여섯째날

주요루트 : 완주 -> 천안 할리우드 카페 -> 양평 하우스베이커리 -> 서울

9시쯤 출발해서 천안 할리우드 카페에서 점심을 먹었다. 할리우드를 네비에 찍고 갔는데 네비가 근처에서 끊겨서 지나치는 바람에 좀 더 올라가서 돌아오려고 했는데 웬지 산속으로 올라가고있어 당황스러웠는데 다행히 카페 주차장이 보여 들어가 돌려 나올 수 있었다. 하지만 언덕에서 돌리다가 꿍을 하고 말았다. 긴 여행의 마지막날 결국 꿍을 했지만, 다치지는 않아 다행이다. 

친한형이 양평 하우스베이커리에서 일을 한다고 해서 하우스베이커리에 가서 커피한잔하고 집으로 왔다. 

 

집에와서 트립정보를 보니 총 1417 km 를 5박 6일간 달렸다. 

기간 : 3/10 ~ 3/15

주요루트 : 서울 -> 여수 -> 제주 -> 완도 -> 완주 -> 서울

 

 

첫째날

집에서 9시쯤 출발하여 여수에 도착하니 오후 6시쯤 되었다. 트립초기화후 거리는 405 키로미터 였다. 날이 생각보다 추워서 가는 동안 덜덜 떨면서 갔다. 해지기전에 도착하기 위해 카페, 식당 도 들리지 않고 중간중간 편의점하고 주유소만 잠깐식 들려 쉬면서 갔다.

저녁을 먹고 라또아라는 카페에서 10시까지 배 시간을 기다렸다. 카페 클로징 시간쯤 가니 차를 배에 싣는 시간하고 비슷했다. 차를 싣고 다시 터미널로 와서 한시간쯤 기다리고 배에 탑승할 수 있었다. 

여수 도착 트립 거리

 

둘째날

주요경로 : 제주항 -> 은희네해장국 -> 이호테우 해변 -> 협재해수욕장 -> 신창풍차 해안도로 -> 송악산 -> 방주교회 -> 구억불사나이 

숙소 : 담모라호텔&리조트

 

0:20 배는 출발하고 나는 침대칸에서 잠을 자면서 제주에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피곤해서 잠을 푹 잘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잠이 안와서 몇번을 깼다. 6시쯤 제주에 도착하고 제주 사는 친구가 추천해준 은희네 해장국집에서 아침을 먹고 서쪽해변부터 해안도로를 돌기위해 먼저 이호태우 해변으로 갔다. 

친구가 같이 투어를 해준다고 해서 협재해수욕장에서 만나기로 했다. 협재까지 가는 동안 애월 해안도로를 타고 가는데 길이 꼬불꼬불하니 재밌었다. 네비는 자꾸 큰길로 나가라고 했지만 꿋꿋하게 해안도로를 따라 갔다. 

협재해수욕장

이호테우 해변까지는 날씨가 좋았는데 점점 흐려지고 있다. 

신창풍차 해안도로를 타고가다가 친구가 추천해준 카페에서 커피와 빵을 좀 먹고 사진도 찍었다. 엄청 크고 조경이 잘되어 있는 한옥카페다.

 

커피와 빵을 먹고 힘을내서 다시 송악산 산방산 방주교회를 들러 구억불사나이에서 짬뽕을 먹고 나오니 비가 오기 시작 친구 농장 창고에 바이크를 세워두고 숙소로 이동했다. 새벽부터 달려서 마무리한게 두시쯤 이었지만 생각보다 많은곳을 들릴수 있었다. 

등갈비 짬뽕

숙소는 담모라호텔&리조트 라는 곳인데 산방산이 보이는 숙소이고, 트윈룸을 예약했는데 침대 두개가 다 퀸사이즈 침대였다. 2박에 78000쯤으로 예약했는데 완전 맘에든 숙소여서 담에 가족들하고도 갈수 있을가 싶어 애견동반 가능여부를 문의 했는데 아쉽게도 애견동반은 안된다고 했다. 

산방산뷰

작년 가을에 가려고 했으나 못갔던 제주도 투어를 다음주에 가려고 한다. 

제주내에서 2박 3일, 항구까지 2일 해서 4박 5일 정도의 일정을 생각중이다. 

 

바이크를 어떻게 가져갈지 고민했는데 목포항에서 배타고 들어가기로 했다. 

  • 탁송을 보낼지
  • 배를 탈지
    • 완도에서 탈지
      • 2시간 30분으로 배 소요시간이 가장 짧다. 
      • 02:30 / 05:10, 15:00 / 17:40
    • 목포에서 탈지
      • 5시간 소요
      • 01:00 / 06:00, 08:45 / 13:15
    • 여수
      • 00:20 / 06:00

완도 배 시간은 좀 애매하다. 목포에서 1시 배를 타고 가는동안 잠을 자고 도착해서 바로 투어를 시작하는게 좋을것 같다. 

하지만 월요일에는 1시 출발하는 배가 없다. 여수를 살펴보니 00:20 출발하는 배가 있어서 결국 여수에서 출발하기로 함

인천에서 출발하는 배가 있으면 좋겠는데 무슨일인지 없다. 

 

집에서 목포항까지 6시간 13분 432KM 거리이다. 

중간에 쉬고 밥먹고 차를 23시쯤 선적한다고 해도 시간이 충분하다. 

432km 는 한번에 가는 최장거리가 될것 같다. 

 

여수 엑스포 여객선터미널까지 집에서 407KM

중간에 쉬고 밥먹고 차를 22시쯤 선적한다고 해도 시간이 충분하다. 체력이 따라줄지가 문제다.

407km 는 한번에 가는 최장거리가 될것 같다. 

 

제주도에서는

첫째날 제주 한바퀴를 돌아볼까 생각중 

둘째날 1100고지, 사려니숲길 등 내륙에서 갈만한 곳들을 투어하고 

셋째날 육지로 돌아가기

 

제주도 맛집

  • 고기덕후
  • 은희네해장국
  • 명진전복
  • 평대스낵
  • 벵디
  • 금능낙원(새벽오픈)
  • 삼무국수
  • 우진해장국
  •  

카페

  • 친봉상장
  • 동광
  • 델문도
  • 보롬왓
  • 몽상드애월
  • 서연의집(건축학개론)
  • 휘닉스
  • 카페루시아

갈곳

  • 신창 풍차해안도로
  • 516도로
  • 비자림로
  • 월정리 해안도로
  • 1100 고지
  • 방주교회
  • 산방산
  • 녹산로유채꽃도로

제주도에서 돌아올때는 완도로 갈지 목포로갈지 좀 고민된다. 

완도행 : 07:20 / 10:00, 19:30 / 22:10 

목포행 : 13:40 / 18:10, 16:45 / 21:15 

 

아침 일찍 완도로 와서 좀 천천히 올라가면서 둘러보고 여유롭게 집으로 갈지 

제주도에서 최대한 늦게까지 있다가 19:30 배를 타고 완도로 와서 일박하고 다음날 집으로 빡시게 이동할지

목포로 와서 일박하고 다음날 집으로 다시 빡시게 올라갈지 

고민된다. 

 

완도로 일찍와서 올라가는 길 중간에 일박하고 가는것으로 정했다.

 

 

 

20231004 ~ 06

10월3일 추석연휴의 마지막밤 중요한 일정을 잘 마무리하고 나니 여행이 가고 싶어져서 다음날 영월로 떠났다. 

급하게 가다보니 이번에는 혼자서 다녀오게 되었고, 혼자가는 여행이 외롭긴 했지만, 같이 하는 즐거움과 다른 즐거움이 있었다. 

2박 3일 일정으로 계획했고, 첫날은 영월까지 가는것으로 했다. 둘째날은 영월에서 목적지를 정했다. 

 

집에서 양만장까지 가서 잠깐쉬었는데 평일이라 양만장에도 라이더들이 많지 않았다. 

양만장

양만장에서 영월까지 한번에 가기는 힘들것 같아서 횡성쯤에서 쉬기 위해 카페를 검색했고 카페 토브라는 곳을 찾아서 갔는데 없어졌는지 찾을수가 없어 근처의 다른 카페인 그대쉴꽃 이라는 카페로 갔다. 손님도 나뿐이고 처음에는 음악소리도 안나오는 아주 조용한 카페였다. 내가 들어가니 조용한 음악을 틀어주셨다. 

그대쉴꽃

영월에 3시쯤 도착할듯하여 늦은 점심을 먹을 곳을 찾아봤는데 만두집이 백반기행에 나온 제천식당이라는 곳이 좋아 보여 가봤더니 문이 닫혀 있었다. 그래서 근처의 순대만드는집이라는 식당으로 가서 순대국을 먹었는데 사장님도 라이더 이시란다. 듀카티하고 수제 바이크를 갖고 있다고 하셨는데 엄청 오래타셔서 요즘엔 좀 지겨워서 안타신단다. 얼마나 타면 바이크가 지겨워질 수 있을까..

배를 채우고 소주와 간식거리를 사고 숙소로 향했다. 영월무인텔 이라는 숙소 인데 시설이 엄청 좋았다 주차장이 개별적으로 되어 있고, 셔터가 따로 다 있어서 완전 프라이빗한게 나만의 차고를 가진 느낌이었다. 퇴실하면서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까먹고 못 찍어 아쉽네

 

2일차에는 단양쪽으로 갈까 바다쪽으로 갈까 고민하다가 단양은 작년에 다녀와서 바다쪽으로 정하고 양양의 숙소를 예약했다. 고성까지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질거 같아 가보지 않았고 서핑으로 핫한 양양으로 정했다. 

아내가 영월의 메밀꽃 축제를 알려줘서 먹골마을이라는 곳으로 2일차 여행을 시작했다. 메밀꽃은 하얀색인줄 알았는데 핑크색이었다. 좀 더 확짝폈으면 더 이뻤을것 같다. 

먹골마을

아침은 영월에서 백반기행에 나온 어수리나물 전문점인 박가네로 갔고 만족스런 아침식사를 했다. 어수리나물밥은 처음 먹어봤는데 향이 좋고 반찬들이 많이 나와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박가네

배를 채우고 동강을 따라 유유자적 하기 위해 동강자연휴양림으로 향했다. 캠핑장도 있었는데 나무들이 작아서 내가 좋아하는 캠핑장은 아니었지만, 전망대에서 본 전망은 정말 멋있었고, 이 전망을 아내에게 보여주기 위해 페이스타임으로 연락을 시도 했지만, 연락이 안되어 동영상과 사진으로 전달했다. 

동강자연휴양림

여기서부터 동강을 따라 가고 싶어 네비를 요리조리 목적지를 바꿔봤는데 계속 돌아가는 길만 나오다가 정선초등학교 가수분교장을 찍으니 동강을 따라 가는길로 안내 되었다. 산과 절벽사이로 동강을 따라 가는길이 평온하고 웅장하고 멋있게 느껴졌다. 

가수분교장에서 양양으로 떠났는데 산길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와인딩을 계속했더니 정말 힘들었던거 같다. 중간에 편의점 두군데를 들리고 백반기행에 나온 양양의 단양면옥이라는 곳에서 저녁을 먹고 숙소로 가서 쉬었다. 단양면옥도 사진이 없다. 맛은 평양냉면 처럼 국물이 맹숭맹숭해서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양양의 숙소는 오션뷰여서 새벽에 일출을 보기로 하고 일찍 잠들었다. 

에이트호텔 해돋이

양양에 왔으니 버거를 먹으라는 아내의 제안을 받아 들여 백반기행을 마무리 하고 MTD 버거라는 곳으로 아침을 먹으러 갔는데 오픈을 안했다. 네이버에는 10시부터 영업시작이라고 했는데 전화를 걸어보니 오늘은 12시쯤 오픈할것 같다고 해서 근처의 다른 식당에서 먹기로 하고 아쉬운 마음에 사진만 찍었다. 

아침은 근처를 돌다가 하조대평양면옥 이라는 곳에서 곰탕을 먹었다. 정말 정갈하게 나왔다. 맛도 괜찮았다.

하조대평양면옥 한우곰탕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지난번에 미시령쪽으로 갔었기 때문에 한계령쪽으로 해서 가보기로 했다. 한계령 휴게소에서 잠깐쉬고 황만장을 들렸다 갈까 하다가 너무 늦어져서 RC79라는 라이더 카페에서 잠깐 쉬고 집으로 돌아왔다. 

한계령휴게소
RC79

거의 무계획으로 한 여행이라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혼자여서 편하게 다녀왔다. 여행가서 책도 좀 많이 보려고 했는데 책을 많이 못본것이 약간 아쉽다. relive를 돌아오는 길에 재게를 안해서 돌아오는 길이 없어서 아쉽다.

 

 

2023.08.05 ~ 06 1박 2일

할리타는 형과 본네빌 타는 동생과 속초로 박투어를 떠났다. 

우리는 양만장에서 만났는데 이른시간(6:30)에 나왔다고 생각했지만 이미 양만장 가는 길은 막히고 있었다. 나는 갓길을 잘 안타고 다녀서 막히는 데로 차와 같이 갔더니 20분 늦게 도착했다. 

셋이 모두 바이크에 밥을 주고 첫 번째 목적지인 미시령 옛길쪽으로 향했다. 

울산바위

속초 노메드 카페를 갔는데 자리가 없어서 근처 다른 카페로 가서 커피한잔하고 팥빙수 먹고 속초 라마다로 가서 좀쉬다가 회도 한접시 먹었다. 술마셔서 더이상 라이딩은 못하고 숙소에서 영화보고 쉬었다. 숙소가 공사장뷰라 했는데 막상가보니 반은 오션뷰였다

속초라마다

둘째날은 더덕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는데 나물이 너무 맛있었다. 여기는 나중에 가족들과고 와봐야겠다.

황만장 들려서 커피 한잔하고 좀 쉬다가 남양주의 윌리앤잭에서 라이딩하지 않는 형을 만나기로 해서 갔다가 점심먹고 집으로 복귀했는데 복귀 길에 또 비를 맞았다. 

황만장

 

 

2023.07.22 ~ 07.24

매년 이맘 때 철원의 핀란드하우스 펜션으로 친한가족들과 여행을 간다. 올해는 T120타는 동생과 함께 바이크를 타고 갔다. 

동생집은 인천이라 파주 네이버후드에서 만났는데.. 오픈하지 않아서 잠깐 쉬고 바로 출발했다. 잠깐 쉬는동안에도 몇명의 라이더들이 헛걸음을 했다. 24일 돌아오는 길에도 들렸는데 역시 오픈하지 않았었다. 휴가인건지 쉬는날인건지 모르겠다. 

철원까지 가는길에 처음으로 크루즈를 이용해봤는데 세상 이렇게 편할수가 없다. 신세계를 경험했다.

2일동안 놀고 다시 돌아오는 길에는 같이 갔던 일행이 차에서 우리 동영상도 찍어주었다.

 

일행들과 라이더 카페 바잘트38.1 에도 들렸다. 

날씨가 덥긴 했지만 그래도 막히지 않는길이라 시원하게 달릴수 있었고 비가 올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비도 오지 않았다. 

하지만, 시내주행은 매우 고통스러웠다. 기변이후로 자꾸 시동을 꺼먹었는데 시내주행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하니 시동꺼먹을까봐 신경이 쓰였고, 달리지를 못하니 엔진열의 열기도 더 크게 느껴졌다.

 

2023.07.20

바이크를 바꾸고 계속 비가와서 많이 아쉬웠는데 이틀간 비가안와서 바이크가 너무 타고 싶었는데

낮에는 일을 해야 밤바리를 시작하니 밤이라 시원하고 차도 안막히고 약간 습하긴 했지만 너무 좋다. 

 

레드83에서 커피한잔하고 양만장을 들렸다 돌아왔다. 레드83에서 어느분이 강아지를 업고 강아지도 고글을 쓰고 들어왔는데 고글쓴 강아지가 너무 귀여웠다. 우리 강아지도 한번 데리고 가볼까나...

양만장 가는길에는 물안개가 피고 있었는데 미지의 세계로 가는듯하기도 하고 어두운 길에서는 공포영화속에 들어온것 같기도한 몽환적인 느낌이었다. 공포 영화나 스릴러 영화에서 뭔가 안좋은일이 생길때 가로등이 깜박이듯이 어딘가 길에서는 가로등이 깜박거리기도 했다. 

양만장에는 밤에도 꽤나 많은 바이크들이 있었다. 더워서 다들 밤에 타는것 같다. 

2023.07.19

성수 RSG에서 9시에 할리타는 형님과 T120타는 동생과 만나기로 하고 가족과 저녁 외식을 하기로 했다. 

아 근데 식당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한시간을 기다리는 바람에 엄청 늦어져서 헬멧도 못바꾸고 식당에서 바로 출발..

 

밤에 다니는거 무서웠는데 맘먹고 나오니 좀 낫다. 가는길도 단순하고 시내라 환하기도 하고 이상한 차들도 없었고

성수 RSG에 처음 도착했을때 느낌은 무슨 클럽 같은 바이크들이 너무 많아서 세울곳도 마땅치 않은데 음악소리도 크고 오 신선한 경험이었다. 

그러고 보니 시내에 있는 바이크 카페도 처음 가봤다. 

너무 신선한 충격에 사진한장 찍을 생각도 못했군....

2023.07.16

계속 비가와서 바이크를 탈수가 없었다. 

예보상 낮에는 비가 오지 않는다 해서 인천사는 동생과 파주에서 만나기로 하고 집을 나왔다. 

나오자마자 비가 몇방울 떨어지고 동생한테서 전화가 왔다. 인천에는 비가 조금씩 오고 있단다. 

강행하기로 했다. 

전화를 끊자마자 갑자기 폭우가 쏟아진다. 

근처에 비를 피할만한 곳으로 피신했다. 바이크는 비를 제대로 맞았다. 동생한테 전화해서 다음에 가자했다. 

20분정도 지나니 약간 비가 수그러들어 집으로 돌아왔다. 바이크를 타며 처음으로비를 맞아봤다. 

어찌나 무섭던지...

 

저녁이 되니 날이 좋아진게 느껴졌다. 동네 한바퀴 하려고 나오는데 두부와 콩국을 사오라는 아내의 특별 미션을 받았다. 

별내쪽을 한바퀴 돌고 편의점에서 캔커피 한잔하고 미션을 수행하러 두부집으로 갔지만, 아쉽게도 문을 닫아서 미션을 완수하지 못했다. 

날씨도 시원하니 바이크 타니 딱좋은  날씨였다. 짧은 라이딩이라 좀 아쉬웠지만 고동감도 느끼고 어느정도 속도도 내보고 바람도 맞고 재밌었다. 

 

 

2023.07.07 
드디어 출고날이 왔다. 오후 반차를 내고 바이크를 찾으러 트라이엄프 강동점으로 갔다
엄청 더운 날씨에 어떻게 바이크를 끌고 올지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바이크를 보는 순간 더위에 대한 걱정은 사라지고 빨리 타고싶다는 마음 뿐이다. 
바이크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듣고 번호판을 달고 핸드폰 거치대를 달았다. 
이제 출발 하면된다. 
 
근데 시동을 못 걸겠다. 그새 까먹었다. 
딜러분이 다시 설명을 해줘서 시동을 켜고 출발해서 근처 주유소로 가서 바로 주유를 했다. 

출고를 축하해주러 팻밥타는 형님이 와줘서 같이 양평 카페무르로 첫 라이딩을 시작했다. 
 
너무 긴장해서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본네빌바버, 팻밥

내 바이크 너무 이쁘다. 돌아오는 길에는 어느정도 적응이 됐는지 바이크의 고동감도 느껴지고, 바이크의 무게감도 느껴진다. 
치고 나가는 타이밍이 맨날 느려서 팻밥을 못쫓아 갔었는데 이제 바로 쫓아갈수도 있다. 
너무 재밌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