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5 ~ 06 1박 2일

할리타는 형과 본네빌 타는 동생과 속초로 박투어를 떠났다. 

우리는 양만장에서 만났는데 이른시간(6:30)에 나왔다고 생각했지만 이미 양만장 가는 길은 막히고 있었다. 나는 갓길을 잘 안타고 다녀서 막히는 데로 차와 같이 갔더니 20분 늦게 도착했다. 

셋이 모두 바이크에 밥을 주고 첫 번째 목적지인 미시령 옛길쪽으로 향했다. 

울산바위

속초 노메드 카페를 갔는데 자리가 없어서 근처 다른 카페로 가서 커피한잔하고 팥빙수 먹고 속초 라마다로 가서 좀쉬다가 회도 한접시 먹었다. 술마셔서 더이상 라이딩은 못하고 숙소에서 영화보고 쉬었다. 숙소가 공사장뷰라 했는데 막상가보니 반은 오션뷰였다

속초라마다

둘째날은 더덕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는데 나물이 너무 맛있었다. 여기는 나중에 가족들과고 와봐야겠다.

황만장 들려서 커피 한잔하고 좀 쉬다가 남양주의 윌리앤잭에서 라이딩하지 않는 형을 만나기로 해서 갔다가 점심먹고 집으로 복귀했는데 복귀 길에 또 비를 맞았다. 

황만장

 

 

도를 넘나드는 투어를 처음으로 했다. 

오늘의 코스(약 200km)

집 -> 양만장 -> 양지말화로구이(홍천) -> 황만장(황금박쥐캠핑장) -> 설악휴게소 -> 집

양만장까지 가는길이 너무 막혀서 30분이면 갈길인데 1시간 40분이 네비에 찍혔다. 첫 투어의 시작이 너무 힘들었지만 양만장 이후로는 거의 막히지 않고 갈 수 있었다. 

양만장에서 화로구이까지 가는 길은 거의 고속도로 처럼 뚫려 있어서 바람을 한껏 맞으면서 달릴수 있었다. 막히던 길을 지난 터라 막히지 않는길이 너무 고맙게 느껴졌다.

양지말 화로구이는 처음 가봤는데 엄청 맛있었다. 양념구이하고 더덕구이를 주문한것 같다. 내가 주문한게 아니라서 정확하지 않다. 애견동반도 가능한것 같아 나중에 우리 가족들하고도 가보려 한다.

 

화로구이에서 황만장까지 가는길은 맑은 날씨와 멋지고 분위기 있는 길들이 어우러져 라이딩을 하는 이유가 이런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황만장에서 커피와 빙수를 먹고 복귀했다. 

 

돌아오는 길에 설악휴게소에 들렸는데 생각했던 휴게소가 아니라서 좀 당황했고, 제꿍도 했다. 내가 꿍하면서 바이크를 버리고 한 십미터쯤 뛰어 가는 모습을 보고 같이 갔던 형이 엄청 놀란듯 하다.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복귀를 시작했고 서울에 가까워질수록 차가 좀 많아지기는 했지만 출발할때 처럼 많지는 않아서 다행이었다. 

 

오늘 코스는 트래픽잼, 와인딩 코스, 멋진 풍경, 맛있는 음식이 어우러져 아주 나이스했다. 첫 투어를 아주 기분좋게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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