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간(3/31 ~ 4/2) 하동으로 벚꽃 투어를 다녀왔다.
첫째날 집 -> 이동저수지(그린웨일) -> 대전(아는동생) -> 전주(색장정미소) -> 남원(켄싱턴 호텔)
둘째날 남원(전주24시참편한콩나물국밥) -> 지안재 -> 오도재(카페 오도재) -> 십리벚꽃길(꽃피는산골) -> 담양(저녁-떡갈비, 숙소-소담행)
셋째날 담양 -> 논산호남 휴게소 -> 천안당호두과자성거점 -> 집
첫째날과 마지막날은 이동하는데 중점을두고 둘째날 여행다운 여행을 하기로 했다
그래서 원래 계획은 둘째날 화엄사, 성삼재, 오도재, 지안재, 삼성궁 코스로 지리산둘레를 한바퀴돌고 담양으로 이동하는 거였는데 전날 320키로를 이동해보니 너무 힘들고 오래걸려서 둘째날은 좀 여유있게 돌아보기 위해 코스를 많이 줄이고 사진도 찍고 경치좋은곳에서는 세우고 구경도하고 하다보니 또 너무 여유를 부려서 담양에 밤에 도착했을때는 8시였고 겨우 문닫기 전에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그래도 여유있게 다니니 정말 이쁜길을 찾았고 그길의 끝에서 약주를 하시던 어르신들에게서 깡패인줄 알았다는 얘기도 들었다.
벚꽃시즌에 주말 십리벚꽃길은 가지말아야 할것 같다. 하동 곳곳에 벚꽃이 이쁘게 피어있는 곳들이 많은데 굳이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엄청난 교통체증을 겪으며 유명한 관광지까지 갈 필요는 없을것같다. 가는길에도 벚꽃이 하늘을 덮을 정도로 피어 있는길들이 있어서 그 길을 갔던것만으로도 충분히 하동 여행을 온 보람이 있었다. 십리 벚꽃길에는 이미 벚꽃이 지고 있었다. 만개했을때 갔었으면 좀 달랐을지도..
전주 - 색장 정미소
켄싱턴앞 벚꽃길
지안재 가는길에 우연히 찾은 벚꽃길 - 길이 참 이뻤는데 사진으로 담질 못했다
지안재 - 다 올라갔는데 같이간 형이 사진찍어준대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길
십리벚꽃길 가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