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엄지 발가락과 발바닥이 연결되는 부위에 난생 처음 티눈이 생겼다.
처음에는 조금 걸리적 거리는 수준이었지만 조금 지나니 걷기가 힘들어 졌고 절뚝거리게 되었다.
티눈을 제거하기 위해 방법을 알아보니
- 병원에 가서 레이저나 급속냉동시켜 제거하는 방법
- 티눈액이나 밴드를 이용하여 집에서 자가로 치료하는 방법
- 유튜브를 보니 전문가가 메스로 깊숙히 파내는 방법도있는것 같다
병원에가서 치료하는 것은 아프고 시간도 오래걸리는 것 같아 집에서 티눈밴드를 이용하여 자가 치료하기로 했다.
발바닥형 티눈밴드를 사서 붙였다. 티눈 밴드 중심에 살리실산 액이 묻어있는 동그란 핵 같은 부분을 티눈위치에 붙여야 했다. 티눈밴드만 붙이니 움직일때마다 밴드가 떨어져서 일반 밴드 두개를 붙여 안움직이도록 고정했다.
4일쯤 지나서 제거하려고 보니 티눈 부위가 하얐게 불어 있었고 손톱깍기를 이용하여 제거하려고 했는데 살짝 대기만 해도 너무 아파서 깍지는 못하고 살살 긁어봤다. 하지만 티눈을 제거하는것은 실패 했다.
다시 밴드를 붙이고 이틀정도 지나 제거를 시도해봤다. 이번에는 집에있던 핀셋과 메스와 비슷하게 생긴 이름 모를 어떤 도구를 사용했다.
여전히 아팠지만 조금씩 긁어내고 핀셋을 이용하여 뜯어 내었다. 이렇게 반복하다 보니 어느 순간 약간의 피와 함께 덩어리 같은게 뜯어졌다.
발도 편해졌고 걷는것도 문제 없었다. 티눈이 제거 되었다고 생각했다.
하루 정도가 지나고 확인해보니 티눈이 어느정도 제거 되었지만 아직 뿌리가 완전히 제거 된거 같지는 않다.
티눈 밴드를 좀더 붙이고 몇일지나 다시 제거를 시도하면 뿌리까지 제거가 가능할것 같다.
처음에 손톱깍기는 소독도 안하고 사용했는데 두번째 사용한 핀셋과 메스 비스무리한 도구는 알콜솜으로 소독하고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