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이날은 원래 오전에는 가족과 떨어져 납스에 가서 가죽자켓, 부츠, 헬멧등 바이크 장비 쇼핑을 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전날 일정을 이미 공유했었지만, 아내가 언제 갔다 언제 올건지 계속 묻는다. 가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존본능이 발동했다. 일정 마지막날 오전에 가기로 일정을 변경했다. 목숨을 걸고 갔어야 했을지도 모른다. 약간 후회된다. 

아침을 도톤보리에 있는 킨류라멘에서 해결했다. 일본왔는데 라멘은 한번 먹어봐야지 하고 갔는데 오 생각보다 맛있었다. 반찬으로 김치도 있었다. 

 

아침을 먹으면서 주유패스를 살까 고민하다가 두세군데만 가도 본전은 뽑을것 같아서 주유패스를 샀다. 도톤보리 야간 크루즈를 예약하려고 했는데 예약이 10시부터라 시간이 좀 남아서 오사카성에서도 크루즞를 타려고 했었기 때문에 예약하지 않고 오사카성으로 갔다. 지하철을 한번 갈아타고 역에서 사람들 무리를 따라 가니 오사카성으로 가능 공원(?) 입구에 도착했다. 입구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안들릴수가 없었다. 

 

커피를 마시고 길을 따라 20분정도 가니 오사카성 해자를 도는 크루즈 예매하는 곳이 보였다. 주유 패스를 이용해서 예매했는데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했다. 오사카성으로 가서 사람이 없으면 천수각까지 가보려고 했으나 평일임에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있어 나무그늘아래서 오사카성을 보며 1시간을 기다렸다

 

시간이 되어 크루즈를 타러 갔는데 해자에서 보는 오사카성은 또 다르게 보였다. 우리나라의 건물하고는 느낌이 많이 달라 특이하면서도 멋있어 보였다. 크루즈는 20분정도 탄것 같다. 

 

이제는 우메다쪽으로 이동하여 공중정원을 가보려 했으나, 주유패스로는 3시까지만 무료라 점심을 먹으면 시간이 안될것 같아 공중정원은 포기하고 모토무라 루쿠아점에서 규카츠를 먹고 쇼핑몰을 둘러봤다. 

 

점심을 먹고 여기저기 둘러보다보니 요도바시카메라가 있어 구경하고, 헵파이브 관람차를 타러 갔다. 헵파이브 관람차를 해질녘에 탔는데 블루투스로 스피커를 연결하여 음악을 들으면서 한바퀴 도니 운치도 있고, 경관도 이뻐서 만족스러웠다. 

 

관람차까지 타고 나니 저녁먹을 시간이 되어 유카리 토미쿠니 빌딩점에서 오코노미 야키를 먹고, 더이상은 힘들어 숙소로 복귀했다. 이날 이만보를 넘게 걸었다. 

 

셋째날

이날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갔다. 하루종일 비가 와서 우비를 입었지만, 신발이 쫄딱 젖어버렸다. 

여행전에 익스프레스 티켓을 사려고 했는데 너무 늦게 알아보는 바람에 살수가 없었다. 이것이 천추의 한이다. 

입장하자마자 닌텐도월드 11:40분 정리권을 발급 받고 해리포터 앤드 더 포비든 저니를 먼저 타러 갔다. 30분정도 줄을 선것같다.  너무 재밌었다. 다른 어트랙션은 비가 와서 그런지 운행을 하지 않아 기념품 구경좀 하고 밥을 먹었다. 식당에서도 30분정도 줄을 섰던것 같다. 

닌텐도월드에서 마리오카트를 2시간 정도 대기한것 같다. 여기서 체력을 모두 소진해서 그런지 다 흥미가 안느껴졌다. 나와서 죠스 어트랙션까지 탔는데 이것도 별로 였다. 워터월드 공연을 보고 아들은 더 플라잉 다이너소어를 탄다고 해서 그러라 하고 아내와 나는 쥬라기 공원안에 호수가 보이면서 비도 피할 수 있는 꿀같은 벤치에서 두시간을 쉬면서 아들을 기다렸다. 할로윈 무슨 행사를 한다고 해서 해리포터로 다시 갔는데 시간이 되도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물어보니 비가와서 안한단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나와서 저녁은 아부리야라는 무한리필 야키니꾸를 먹었다. 예약을 안하고 갔더니 빈시간대에 한시간 20분동안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정말 미친듯이 먹어댔다. 우설이 생각보다 맛있어서 여러번 주문해서 먹었다. 

 

마지막날

이날은 너무 힘들어서 늦게까지 자느라 결국 납스에 못갔다. 11시에 숙소 체크아웃하고 도톤보리에 있는 우동집에서 아침겸 점심을 먹었는데 작은 가게 였는데 카드가 안됐다. 가게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아쉬운데 우동하고 주먹밥이 매우 맛있었다. 우리가 다먹고 나올때쯤에는 줄도 엄청나게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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