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6시에 집에서 출발하여 10시에 속초에서 재택근무를 시작하는것을 목표로 출발하였다. 

7시에 양만장에서 같이 라이딩하는 형과 동생을 만나서 던킨에서 커피와 머핀으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출발하였다.

가는길이 아침이라 그런지 너무 추웠다. 중간에 휴게소에 들려 편의점에서 비닐로된 우의를 사서 껴입었더니 좀 우습긴 했지만 추위는 좀 나아졌다. 

속초 스타벅스 dt 점에 도착하니 10:30쯤이라 셋이 모두 부랴부랴 미팅에 참석했다. 

미팅을 끝내고 12시쯤 점심을 먹으려 전통령으로 가서 해물뚝배기를 먹으려 했는데 네비에 찍히지 않아서 검색해보니 삼겹살집으로 바뀐것 같다. 근처의 다른 해물뚝배기집인 해녀전복뚝배기 집으로 갔다. 여기는 뚝배기가 지리처럼 나왔는데 국물이 시원하고 해물들이 신선해서 모두 만족하며 점심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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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전복뚝배기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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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바다가 보이는 커피해요라는 카페로 가서 근무를 시작했다. 야외 옥상에서 일을 하려고 했는데 햇빛이 비쳐서 나는 일층에서 하고 형과 동생은 옥상에서 하다가 덥다고 내려왔다. 3시쯤 체크인을 하고 숙소에서 나머지 근무를 하려고 했으나 동생일을 끊을수가 없어서 커피를 한잔씩 더 주문하고 좀더 일하다가 옮기려고 했다. 작은 가게가 눈치가 보였는데 역시 사장님이 한자리에 모여서 일을 해달라고 양해를 구하셨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요청이 이었고, 그렇게 했더니 사장님이 감사하다고 드립커피를 서비스로 주셨다. 좋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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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해요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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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속초 아이파크스위트 호텔 이었다. 이곳은 전에 가족들과 갔던 곳이었고 가성비가 좋은 숙소 였는데 이번에는 강아지 없이 조식까지 포함하니 더 만족스런 호텔이었다. 숙소를 형이 예약했는데 시티뷰로 예약했다고 했는데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오션뷰 방을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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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체크인 후 근무를 마무리하고 바이크를 타지않는 동생까지 합류하였다. 속초에 오면 항상가는 설악항의 횟집에서 저녁으로 소주와 회를 먹고 마시고 숙소로 돌아와 보호자라는 영화를 보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이상해서 후기를 찾아보니 30분을 버티면 1시간 30분을 더 버텨야 한다는 관람평을 보고 5분에서 멈췄다. 다시 차박이라는 영화를 선택했으나 역시 끝까지 볼수 없었다. 털보와 먹보를 틀어놓고 놀다가 잤다. 

다음날은 숙소에서 조식을 먹고 할리스에서 커피한잔하고 11시 30분쯤 출발했다. 울산바위가 보이는 미시령 터널 앞의 휴게소에서 바이크에 밥을 주고 출발했는데 여기서 부터 정말 신나게 달렸다. 보통은 3000RPM쯤에서 변속을 하는데 이번에 동생이 RPM을 높이면 또 다른 주행질감을 느낄수 있다고 해서 3단에서 4000 RPM정도까지 높여봤더니 너무 재밌었다. 엔진소리도 달라지고 좀더 바이크타는 맛이 났던것 같다. 이후로 계속 그렇게 주행하며 돌아왔다.

https://naver.me/501oDHH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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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말 화로구이는 언제가도 사람이 많고 바이크로 많고 맛이있다. 다행히 차를 갖고 온 동생이 먼저 도착해서 번호표뽑고 기다리다 들어가서 주문을 하고 고기를 올려놓으니 딱 우리가 도착했다고 한다. 

https://naver.me/FuVENXH5

 

양지말화로구이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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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차를 가져온 동생과는 헤어지고 우리는 레드83에서 커피를 마시고 헤어졌다. 레드83에서는 사장님과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기면 안라무복 양말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중이었는데 동생만 지고 형과 나는 이겼다. 사장님이 불쌍하셨는지 동생한테도 양말을 주셨다. 

https://naver.me/F3OzwGz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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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한 시간은 5시쯤 되었다. 금요일에 가서 토요일에 오니 길도 막히지 않고 정말 신나게 달린것 같다. 

1박2일동안 재택근무도 하니 놀기만 하는것보다 기분도 좋고 알차게 보낸 라이딩이었다. 

도를 넘나드는 투어를 처음으로 했다. 

오늘의 코스(약 200km)

집 -> 양만장 -> 양지말화로구이(홍천) -> 황만장(황금박쥐캠핑장) -> 설악휴게소 -> 집

양만장까지 가는길이 너무 막혀서 30분이면 갈길인데 1시간 40분이 네비에 찍혔다. 첫 투어의 시작이 너무 힘들었지만 양만장 이후로는 거의 막히지 않고 갈 수 있었다. 

양만장에서 화로구이까지 가는 길은 거의 고속도로 처럼 뚫려 있어서 바람을 한껏 맞으면서 달릴수 있었다. 막히던 길을 지난 터라 막히지 않는길이 너무 고맙게 느껴졌다.

양지말 화로구이는 처음 가봤는데 엄청 맛있었다. 양념구이하고 더덕구이를 주문한것 같다. 내가 주문한게 아니라서 정확하지 않다. 애견동반도 가능한것 같아 나중에 우리 가족들하고도 가보려 한다.

 

화로구이에서 황만장까지 가는길은 맑은 날씨와 멋지고 분위기 있는 길들이 어우러져 라이딩을 하는 이유가 이런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황만장에서 커피와 빙수를 먹고 복귀했다. 

 

돌아오는 길에 설악휴게소에 들렸는데 생각했던 휴게소가 아니라서 좀 당황했고, 제꿍도 했다. 내가 꿍하면서 바이크를 버리고 한 십미터쯤 뛰어 가는 모습을 보고 같이 갔던 형이 엄청 놀란듯 하다.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복귀를 시작했고 서울에 가까워질수록 차가 좀 많아지기는 했지만 출발할때 처럼 많지는 않아서 다행이었다. 

 

오늘 코스는 트래픽잼, 와인딩 코스, 멋진 풍경, 맛있는 음식이 어우러져 아주 나이스했다. 첫 투어를 아주 기분좋게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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